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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_<어느 김집사의 고백> 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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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04 16:40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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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김집사의 고백​> 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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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 4시 50분에 알람을 맞춰 놓았건만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멀쩡하다. 급기야 태풍으로 비바람이 불다보니 '기도회'가는 자신감이 자꾸 멀어진다.

 

왜? 목장 목원에게 기도회 갈거냐고 물어봤을까? 갈지 말지 걱정하면서……

 

 그 이유는 내가 그동안 너무 무기력한 신앙을 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교회행사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그리고 성탄절 같은 날에 교회를 멀리 했던 나의 신앙을 그런 행사를 빌미로 다시 회복해 보려는 노력을 하곤 했으며 실제적으로 그 이후 차도가 있었다. 

이번에도 그런 마음이 들었다. 한약방에 가서 냄새만 맡아도 금새 병이 낫는 기분… 기도회만 가 있어도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임할 것 같은…

'플라시보 효과' 뭐…이런 기분이 들어 신앙이 회복할 것 같아서 가고 싶었다.

 

아냐, 꼭 참석해서 다시 반등을 해야만 한다. 너무 내자신이 더이상 망가지면 또 하나님을 떠날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노력을 한다고 하나님을 향하는 굳은 내 심장이 다시 뜨거워질까?  

 

 '눈뜨면 큐티'라고 했지만 정해진 시간이 아닌 마음 내키는대로 매일 그냥 하긴 한다. 하지만 본질적인 방법이 아닌 읽고 마는 등 … 하나님과의 관계가 전혀 없다.

나도 분명 문제가 있는 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놓인 나의 비참한 상황 속에 하나님을 내가 포기한 것 같다.

 

더이상 나를 이끌어 줄 분이 하나님이 아닌 '돈, 직업, 명예, 건강'이라고 비참한 순간이 들 때마다 하곤한다.

 

다행히 새벽에 알람소리가 들렸다. 닭우는 소리를 알람으로 해놓았는데 맑고 잔잔하며 경쾌한것이 아니라서 좀 괴롭다.

베드로가 닭우는 소리를 듣고 심히 통곡했듯이 닭우는 소리를 듣고 나 또한 회개하며 통곡을 해야 하건만......

 

10분 일찍 도착했다.

항상 예배시간에 앉는 맨 뒤 어느 자리에 변함없이 앉았다.

 

 옆 칸에 담임목사 사모님이 앉아 계시고 뒷자리에는 선교부장님이 아내 권사님과 함께 하고 계셨다.

기존 새벽예배 보다는 조금 많은 성도분들이 기도하면서 예배를 드릴 준비 중이다.

 

설마, 그동안 말라버렸던 순종하는 나의 뜨거운 눈물을 맛볼 수 있을까?

 

 올해에는 예배시간 중에 하품해서 나오는 눈물 말고 닭똥같은 눈물조차도 흘린 적이 없다.

6월달까지는 주일에도 근무를 해서 1부예배 드리고 차시간에 맞혀 축도 이후 부리나케 나가다보니 신실한 예배를 드리지 못했고

7월부터 지금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고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마음이 편치 않으니 예배도 무감각해졌다.

 

이런 내게 무슨 눈물을 기대하는지? 

 

 웬, 눈물에 연연해냐고? 글쎄, 내게 하나님과의 끊어진 소통의 시작은 진실된 나의 고백과 함께 하나님의 용서로 이어지는 통곡하며 울며 코를 훌쩍거리며 한바탕 화장지에 쏟아내야 되는 데서부터 다시 형성되는 것 같았다.

 

예배가 시작되었다.

 

첫번째는 '처음사랑을 회복하라' 라는 주제로 말씀 해주셨다. 

 

'하나님과의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소서' 의 기도제목이 바로 지금 내게 필요한 기도였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오늘 제가 온 이유가 하나님과의 첫사랑 회복이 맞습니다. 어찌 저의 마음을 아시고 이렇게 저를 보듬어주시는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두번째는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시선'에 대해서 곽민환 목사님이 설교해주셨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하지 말라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라고 서머나교회에 대해서 하시는 말씀이 곧 나와 일치하였다. 

 

내가 처해있는 고난과 가난에 대해 남들의 인식이 두려웠고 자괴감이 드는 제게  "너는 가난한자가 아니다"라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부요한 자"라 말씀해주시며 '고난에 맞서 좌절하지 말고 믿음으로 충성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씩 내마음이 움직였다…

 

이런 기도를 드렸다. 

"우리의 처음과 나중되시며 우리의 모든 형편을 아시는 주님이 우리의 진정한 위로자되시며 참 소망되심을 고백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세번째는 '예수님의 응원: 끝까지 싸워 이기는 자가 되라' 라는 주제로 안영주목사님이 설교하셨다.

 

우리의 하나님은 '조롱, 멸시, 박해' 등 다 알고 계신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므로… 하지만 절대로 세상과의 타협은 금하셨다.

아니 책망하신다. 바로 버가모교회가 발람의 교훈으로 인해 책망 당하셨듯이 우리에게도 말씀하시며 응원하신다. 

 

'타협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 이겨라'고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돌을 줄 터인데 그 돌위에 새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3-17) 

 

요한계시록 말씀처럼 싸워 이기는 자에게는 '당신의 몸된 교회, 우리에게 진짜 좋은 것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렇구나… 난 그동안 하나님안에서 세상과 타협을 하였구나… 아니 여전히 지금도 타협하고 있구나… 난 이런 놈이구나… 언제나 타협하는 그런 못난 자녀이구나……'

 

네번째는 '풍요로움의 함정'이란 제목으로 두아디라교회에 대하여 배성윤 목사님이 설교하셨다.

 

두아디라교회의 풍성함 속에 감춰진 함정은 바로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계 2-20) 

 

의 이사벨에게 속아서 세상과 타협하며 현재에 안주하는 그런 풍요로움 속에서 갇혀 하나님을 진실되게 보지 못한 것으로 이런 이유로 두아디라교회를 책망하셨다.

 

 

세번째 시간에 이어 현재의 안주함 속에 만족하고 성공과 명예를 위해서 조용히 이사벨을 용납하는 죄를 짓고 있지는 않는지 곧 '신앙을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풍요롭지 않다고 해서 '내마음 속에 이사벨이 없는 것일까?'

 

경제적인 풍요로움과 성공이 내게 없다 하더라도 이 세상의 모든 유익을 위해서 저울질하는 내생각과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오직 '우리의 유일한 기업은 예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이기는 자'가 되어야겠다.

 

다섯번째 말씀은 죽은 교회인 사데교회를 빗대어 '교회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김근수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지금 주님은 믿음보다는 우리의 행위를 논하며 온전한 행위로 다시 일어나라고 하신다.

 

어떻게?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명이 네게 있어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계: 3-4,5)

 

겸손하게 진리 안에서 순결한 마음으로 순결한 행위로 고백하라고 하신다.

 

또한 죽은 사데교회에게 "교회여 생명의 이름으로 일어나라"라고 말씀하신다.

 

죽어있는 우리영혼, 목장, 가정, 교회가 부활의 영으로 새롭게 되어 생명의 이름으로 일어나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 나 또한 죽은 자이고 순결함을 상실했다. 좀처럼 순결한 고백을 하지 않고 행위보다 믿음을 앞세운 것 같다.

이제는 생명의 이름으로 일어나서 온전한 행위로 일상을 살아내야겠다.'

 

 

여섯번째 '작다고 작은 것이 아니다'라고 7교회 중에 가장 작은 빌라델비아교회에 대하여 김보성 목사님이 말씀해 주셨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3-8)

 

라고 하신 말씀은 장차 오실 예수님께 내가 듣고 싶은, 칭찬 받고 싶은 말씀이다.

 

'가난하고 초라한 형편이지만 환경이 아니라 바른 믿음으로 걸어가는 주님의 이름을 가슴에 새기며 순결하게 이기는 자가 되고픈......'

 

드디어 마지막 시간이다....

 

눈물이 났을까? 한없는 눈물을 흘렸다…

 

휴지로 풀정도는 아니었지만 볼가를 적시는 맑은 눈물을 아주 오랜만에 맛봤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용서해주셔서 너무도 고맙습니다.

 

일곱번째 시간은 다시 담임목사님시간으로 "예수님만으로 충분한 교회'로 피날레를 장식하셨다.

 

유명한 온천관광지인 파묵칼레가 곁에 있는 항상 부유했던 '라오디게아교회'를 두고  

 

'내가 네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계:3-15) 

 

희망이 아닌 책망만 받은 이 교회를 우리는 결코 간과하면 안될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잘먹고 잘 사는것에 관심을 갖고 세상에 타협하고 살며 기복을 바라는 인생이 아니라 나아가 뜨듯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멈추고 날마다 예수님 한 분만으로 깊이 교제함으로 하나님나라를 향한 열심을 회복할 때인 것이다.

 

7시간동안 한번도 일어나지 않고 기도회를 드렸다. 꼰대라서 그런게 아니라 '나와의 약속'이었다.

기도 중간에 성령님을 놓치지 않으려는 무식한 생각이었는데 이 행동이 다시 시작할 뜨거운 신앙생활에 불을 지피는 요소가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이 글을 적는 순간에 성경 한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9)

 

내게 가장 필요한 말씀이다....

 

글/어느 김집사, 사진/웹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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