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커버스토리]<통일선교주일>한라에서 백두까지,백두에서 땅끝까지

<통일선교주일>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끝까지​

 지난 9월 22일은 <통일선교주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에는 통일선교사역부 담당사역자인 김창훈 목사님께서 '네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어라'-에스겔말씀으로 설교해 주셨으며 특히 예배시간에는 북한이탈주민 성도분이 한국으로 오게 된 영화같은 사연을 통해 북한교도소에 수감된 탈북민들의 고난과 박해에 대하여 뼈저리게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북한교도소에 공포심을 느끼는 순간도 잠시 뿐, 이어서 듣게된 '남쪽출신 북쪽출신 통선부 가족'들이 지난 3개월동안 열심히 준비한 기타연주 특송을 들으면서 '부족함'을 '완벽함'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으며 하루라도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절실한 소망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목사님께 들은 얘기인데 '특송'준비를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교회 로비에서 하는 행사와 더불어 좀 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특송'을 준비했는데 특송도 힘들지만 기타까지 치면서 특송까지 부르면 더욱 은혜스러울 것 같은 기대감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타를 한번도 쳐 본 적이 없는 통선부가족들이 많다고 하는데 (사실 이건 비밀인데, 김창훈 목사님도 잘 못치신다고 합니다.) 장소도 마땅치 않아서 처인구에 사시는 권사님댁에서 매주마다 강습이 열렸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3곡을 소화하기가 너무 힘든과정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정말 완벽하게 연주하였다고 합니다. 이건 기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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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다함께 부른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끝까지'노래 부르는 중에 '저들의 아픔과 눈물 씻는 주님의 보혈 이땅 치유 하소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의 끝까지 주님 오실길을 예비하며 주님만 섬기는 나라 되게 하소서' 라는 가사가 '왜, 이렇게 마음이 무겁고 아픈지?'……

 우리사회가 이념대립으로 인해 시끄러울 때 우리가 '북한'을 너무 멀리하지 않았나? 하는 죄책감을 들기도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우리가 '멀고도 가까운 북녁땅'을 위해서 기도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 우리교회에 있는 통일선교사역부에서 지난번 다녀온 '통일비전트립팀'과 함께 준비한 작은 행사가 성도들을 맞이 하고 있었습니다.

 성도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말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 '북한과자 맛보는 행사', '북한과 통일을 위한 기도 한마디', 시화전 그리고 '북한고아 돕는 저금통'을 나눠주는 각각의 특색있는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북한과 통일을 위한 기도 한마디'에 더 관심과 애정이 갔습니다.​

 어느분이 적은 '주님, 우리의 핏줄 북한땅을 축복하시고 통일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축복해주세요', '하나님! 북한동포를 불쌍히 여기사, 빨리 통일되게 하소서'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남한정부의 화해의 손과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그들만의 방법으로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남·북한이 진정 하나가 되는 평화의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이렇게 '통일을 위한 기도 한마디'의 바람처럼 더욱 간절하게 기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 또한 <수문앞 7시간 기도회>에서 아래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할 예정입니다.

우리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해서 준비하고 기도하는 마음을 다함께 가졌으면 하는 소망 아래 앞으로 있을 '세겹줄기도회'에서도 통일선교사역부의 기도제목을 놓고 꼭 기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1. 통일선교사역부의 사역을 통해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향상교회 안에 커져가게 하소서.

2. 이 땅에 와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주의 사랑으로 섬기며 하나되어 가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3. 남한과 북한의 지도자들이 이 시대에 화해와 평화를 이루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용기를 허락하소서.

4. 함께 기도하며 섬겨갈 동역자들을 더하여 주소서​.

하나님안에서 남과 북이 하나가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글/조태진웹진팀장(hswebzine@gmail.com)​,사진/통일사역부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