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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_<다리학교> 창세기 독후 활동 모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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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30 19:41 조회62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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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독후 활동 모임(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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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다리학교 첫 독후 모임을 지난 1월 11일에 소예배실에서 가졌습니다.

 

오늘 모임은 작년, 다리학교의 11월의 필독서로 부모님과 함께 읽었던 <창세기>에 대하여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한 것을 통해서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함께 살펴보고 그 답변을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들으면서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로 부모님도 함께 한 특별한 독후모임이었습니다.

 

<창세기>는 기독교세계관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말씀으로 이렇게 뜻깊은 말씀을 다루는데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독후모임을 진행하였고 순서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다리학교 독서팀장​이신 송정남 집사님께서 진행을 맡았으며 다리학교 학생의 어머님이시기도 한 구하정 집사님께서 <창세기와 관련된​ 서양근세미술>에 대하여 토요일 아침에 미술관에 온 것처럼 작품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창세기와 관련된 질문에 대하여 답변을 주실 패널분들은 쉐마사역원 원장​님이신 안영주 목사님, 초등부를 맡고 계신 류대형 목사님 그리고 한양대학교 기계공과대학 교수님이신 강수준 집사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강수준 집사님은 창세기(Q&A) 이후에 

'과학시대에 교회가 직면한 세 가지 도전'에 대하여 준비해오신 자료와 함께 ​발표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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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독후 활동 모임(Q&A)​ 전에 첫번째로 '창세기와 관련된 서양근세미술'에 대하여 학부모이신 구하정 집사님께서 많은 작품을 준비해오셨고 하나 하나 그림에 대하여 설명을 너무 상세하게 해주셨습니다. 사회자에 말을 빌리자면 '토요일 오전에 정말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한 것 같았다'고 할 정도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해오신 모든 그림들을 다 올리지 못하지만 그래도 감상해보시라고 작품을 묶어 올렸으며 그 중에 세 작품은 설명을 달아보았습니다.


1. 창세기와 관련된 서양근세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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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피터 브뢰헬, 노아의 방주로 들어가는 동물들과 낙원 풍경, Oil on copper, 27 x 36cm, 1596,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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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브뢰헬의 초기 작품으로 낙원을 주제로 한 작품들 중 하나이다. 당시 브뢰헬은 낙원의 풍경과 여러 동물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하나님의 창조물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주제에 관심을 가졌다. 이 작품은 작가가 이탈리아에 체류했을 무렵 제작된 것으로 이탈리아의 신학 이론과 플랑드르 지역의 풍경화 전통이 결합되었다. 방주로 들어가는 노아의 가족 뒤로 곧 멸망하게 될 사람들이 노아 가족을 손가락질하는 모습, 춤을 추며 노는 모습 등이 보인다. 특히 16세기 의상과 현대적 마을의 모습을 통해 당시 플랑드르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성경적 주제와 결합시킨 것은 브뢰헬 작품에서 가장 특징적인 구성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Kolb, A.F. Jan Brueghel the Elder : The Entry of Noah’s Animals into the Ark, Los Angeles: Getty Publications, 2005.) 

 

②쥬세페 드 리베라, 이삭의 축복을 받는 야곱, Oil on canvas, 129 x 289 cm, 1637, Museo del Prado,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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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복잡한 인간의 감정을 보여주며 드라마틱한 긴장감이 화면 전반에 감돌고 있다. 왼쪽에 멀리 보이는 에서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으며 리브가는 오른손으로 야곱의 등을 밀며 이삭을 속이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녀의 눈은 자신의 정교한 계략을 보여주는 듯 관람객을 향하고 있다. 야곱은 그의 염소 가죽을 씌운 팔을 주저하며 내밀고 있고,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이삭은 야곱의 팔과 손을 주의깊게 만져보고 있다. 리베라는 이 작품에서 오감(음식 –미각, 야곱의 목소리 – 청각, 손- 촉각, 냄새 –후각, 보이지 않는 눈 -시각)의 알레고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 : Museo del Prado) 

 

③렘브란트, 보디발의 아내에게 고발당하는 요셉, Oil on canvas, 106 x 98 cm, 1655,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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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는 바로크 미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키아로스쿠로(명암의 대비)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작품 안에서 중요한 부분,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에 빛을 집중시켰다. 빛을 환하게 받고 있는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의 옷을 가리키며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듯 웅변적으로 말하고 있다. 아내의 어깨에 불편하게 얹어 있는 보디발의 손은 매우 불안해보이며, 그의 우유부단함과 감정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에서는 이 현장에 요셉이 없었지만 렘브란트는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요셉을 포함시켰고 세 인물의 감정과 심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참고 Web Gallery of Art : Info about artwork, National Gallery of Art) 

 

2. 창세기(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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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들에 답하기에 앞서…

 

성경을 읽으면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문제들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까지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궁금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감추신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신명기 29장 29절은 이러한 사실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신명기 29: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비밀로 감추신 일들이 있으며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알려주신 부분들에 대해서만 알려고 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타내주신 일’은 우리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시기 위해 주셨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순히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성경을 알려고 하거나 불신의 마음으로 질문들을 하기 보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한 마음으로 질문들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천지창조를 비롯한 모든 말씀들은 기본적으로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을 순수하게 믿음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히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학생들의 많은 질문이 있었는데 그중 비슷한 질문을 묶어 선별하였습니다.

 

질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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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고 했는데 왜 바로 안 죽었나요? (안우성) /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고 정녕 죽으리라했고 죽고 다시 인간을 만들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살려두셨을까요? (전나연)

 

→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을 때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해석도 여러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죽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고, 영원히 살지 못하고 죽는 존재로 전락해버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악과나무 옆에는 생명나무도 있었고, 이것은 영원한 생명을 살 수도 있었으리라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이 해석대로라면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는 존재가 되었고, 그의 후손들도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되었지요. 그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하나님과 끊어지게 되었어요. 

목사님은 어렸을 때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다가 망치면 “에이 망쳐버렸네!” 하면서  자포자기 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그림 그리기를 다시 시작하곤 했어요. 여느 때와 같이 미술 숙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그러자 미술을 아주 잘했던 누나가(참고로 누나는 미대를 나와서 서양화를 전공했답니다) 제가 실수한 부분까지도 살려서 더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준 적이 있어요. 실수한 부분 그대로 놔두고 살려내는 그것! 그것은 실력자만 할 수 있는 일이지요. 하나님은 진정한 실력자이세요. 완전히 죄로 인해 망친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만물조차도 하나님은 다시 살려내시는 분이랍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바로 죽이시고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 시작하지 않으신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또 한 가지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요. 유기견 보호소에 가면 다리가 부러진 개, 폐렴에 걸린 개 등등 다양한 상태에 있는 유기견들이 있지요. 그러나 정말로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런 병든 상태에 있는 개들을 분양받아서 키웁니다. 다리를 절둑거리는 개도 품고 사랑해줍니다. 털이 지저분한 개는 깨끗하게 씻겨주고 말려줍니다. 주인에게 버려진 개에게 사랑을 주고 다시금 원래 성격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유기견들은 이제 끝난 견생이라고 그냥 처분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런 개들조차 아껴주는 모습이 진짜 개를 사랑하는 거라고 할 수 있지 않겠어요? 마찬가지예요. 하나님은 인간을 그렇게 품고 사랑해주신 거예요. 죄인인 인간을 그냥 처분하지 않으셨어요. 병들고 더러운 인간을 품고 씻어주시고 새롭게 해주시는 거예요. 그게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사랑이랍니다. 

 

질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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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는 아담 하와 가인 아벨 등 몇 명 없었는데 노아사건 때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그 사람들은 어디서 나타난 거죠? 그리고 아담의 후손들이 결혼한 여자들은 누구의 자손인가요? 사람들의 딸들은 누구인가요? (전나연) 

 

→ 나연이가 지적한대로 노아사건 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은 가인과 아벨이 살았던 때와 노아사건 때와 서로 많은 시간적 간격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나 노아홍수 이전에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900세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900년 동안 살면서 자녀들을 많이 낳고, 또 그 자녀들도 900년 가까이 살면서 자녀들을 많이 낳았으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 인구증가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빨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생각보다 그 시간적 간격이 그렇게 길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담의 후손들이 결혼한 여자들은 누구의 자손이라고 물었는데, 아마도 창세기 6장 1-2절에서 질문한 것 같아요. (창 6:1-2)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아담의 후손’으로서 경건한 자손들을 의미하며 ‘사람이 번성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서 난 딸들’은 가인의 자손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그 반대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6장 2절과 4절에서 등장하는‘하나님의 아들들’에 대해서는 세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첫째, ‘타락한 천사들’ 둘째,‘셋의 경건한 후손들’, 셋째, ‘당대의 지배자들(가인의 후손들)’입니다. 첫째의 경우로 해석하면 천사들의 죄악으로 인해 인간들이 홍수심판을 받게 된 것이 되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둘째 해석의 경우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이 개념을 출애굽 이후의 민족들에게는 적용할 수 있지만 노아 홍수 이전 사람들에게도 적용 가능한지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6장 1절에서 ‘딸들이 사람에게서 났다’는 말이나 6장 2절의 ‘사람의 딸들’은 같은 개념입니다. 그런데 6장 2절에서만 사람의 딸들을 가인의 딸들로 규정하고 한정짓는 것은 모순입니다. 셋째 해석의 경우에는 히브리어 문법적 특성, 본문의 배경, 신구약성경의 지지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할 때 적합해 보입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신의 아들’이라는 호칭은 권력과 힘을 가진 왕들이나 도시의 지배자들에게 붙여졌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은 창세기 4장의 묘사와 같이 당대 일종의 권력계층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인과 라멕이 휘두르는 폭력과 라멕이 여러명의 아내를 두는 것은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주지요. 가인이 건축한 성벽을 갖춘 도시의 모습도 그렇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할 때 하나님은 히브리어로 ‘엘로힘’인데, 이 엘로힘은 신들 또는 천사들을 의미하지만 ‘장엄복수’로 사용되었을 경우 하나님으로 해석이 됩니다. 창세기 6장 2절과 4절에서는 구문 자체의 모호함 때문에 단순복수인지 장엄복수인지 구분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창세기 6장 2절과 4절에 등장하는 ‘엘로힘의 아들들’의 모습은 창세기 3장 6절에서 타락한 천사의 유혹에 이끌려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의 모습과 매우 유사합니다. ‘자기 눈에 보기에 좋은 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엘로힘의 아들들이 가인의 후손들을 의미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도 유다서와 베드로전서 2장 5절에서는 창세기 6장 1-4절의 엘로힘의 아들들의 행위가 가인의 삶의 길과 관련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에 하나님의 아들들로 번역된 무리는 오히려 권력자들의 자손들 즉 가인의 후손들로 이해하고, 사람의 딸들은 아담의 후손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질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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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미래도 아시는 분인데 선악과를 따먹을 것을 아실텐데 왜 선악과를 만드셨나요?(박예원), 하나님은 미래를 다 아시는데. 우리가 선악과 먹고 죄 지을 걸 알면서. 왜 우리를 괴롭게 하나요?(주담비), 하나님은 미래를 다 아시는데 왜 선악과를 만드시고, 이를 먹은 아담을 에덴에서 쫓아내셨을까요?(박건호), 하나님은 아담이 선악과를 먹어서 하나님께 죄를 지을 것을 아셨는데, 왜 아담을 만드셨나요?(김신후)

 

→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을 운명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하신 ‘자유의지’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말해 그렇게 말한다면 하나님의 창조가 완전한 창조가 아니라 불완전한 창조였다고 생각하는 셈이 되요. 그러니 하나님이 인간에게 진정한 자유의지를 부여하셨다고 가정한다면,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죄에 대한 책임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아담과 하와에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기 직전까지 그 결과를 모르셨을까요? 아마 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지혜와 섭리, 계획 가운데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선하며, 하나님의 계획에는 한 치의 오차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왜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을 것을 알면서 선악과를 만들어서 우리를 괴롭게 하느냐?”고 질문하는 것은 하나님을 오해한 것이고, 하나님께는 부당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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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4일 일하고 5일째 쉬거나, 5일 일하고 6일째 쉬지 않으시고, 6일 일하고 7일째 쉬셨나요?(김신후) /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왜 쉬셨나요? (박윤호) /일곱째 날에 쉬셨는데 왜 쉬셨나요? (안우성)

 

→ 일곱째라고 하는 숫자는 특별한 숫자예요. 완전함과 충만함을 나타내거든요. 그런 점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의 완전함과 충만함을 일곱째 되는 안식일로 극대화하고 있어요. 말하자면 하이라이트인거예요! 그런데 왜 하나님이 5일째나 6일째가 아닌, 7일째 쉬셨는지 그리고 왜 쉬셨는지 그건 하나님만 아시는 일입니다. 

 

질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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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벨을 죽인 가인을 하나님은 왜 표를 주어 죽일 수 없도록 보호하셨을까요?(박혜린)/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도망치면서 왜 하나님께 다른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할까 두렵다고 했을까요?아담, 하와, 가인, 아벨 말고 사람이 있었나요?(오은소)

→ 그러게요. 저 같으면 “너의 죄값이니 사람들이 너를 죽여도 어쩔 수 없다. 잘 피해 다녀봐라.”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가인과 같은 죄인에게도 표를 주어 보호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다시 한 번 이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가인과 같은 나도 바로 죽이실 수 있는데, 여전히 보호하시고, 나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을 위해 가장 귀한 예수님의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님이신 강수준 집사님께서 "성경은 창조주를 보여주고 자연은 창조된 세계를 보여준다"고 강조하시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성경과 자연이라는 두가지 책을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꼭 믿어야 한다, 과학을 통해서 창조된 세계의 비밀을 이해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성경과 자연의 내용을 함께 읽고 열심히 공부하여 창조의 비밀을 이해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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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학시대에 교회가 직면한 세 가지 도전

 

첫째, 바로 과학 그 자체이다. 과학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내용 자체가 상당히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과학은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우리에게 계속해서 자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때로는 충격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과학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역사를 밝혀낼 뿐이다. 과학은 하나님이 쓰신 자연이라는 책을 읽는 방식이다. 하나님이 쓰신 두 책이 있다. 성경과 자연이다. 특별계시로 쓰신 책이 성경이고 일반계시로 쓰신 책이 자연이다. 성경을 읽은 방식이 신학이며 그 것이 우리의 신앙이라면, 자연이라는 책을 읽는 방식이 과학이다. 이 둘 다 하나님이 쓰신 책이다. 이 두 책은 서로 모순이 될 수 없다.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이해하는데 서로 보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두번째 도전은, 과학을 무기 삼아 기독교를 공격하는 과학주의 무신론자의 도전이다. 과학이 바로 무신론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문제가 있다.

 

세번째 도전은, 기독교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발생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성경을 통한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이해 매우 중요하다. 성경의 저자가 의도하지 않는 내용까지 읽어 내려고 한다면 우리는 때로는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근본주의적인 방식이나 극단적인 문자주의에 빠지기 때문이다.

 

 

 4. 마치며

 

마지막에는 앞으로 있을 다리학교 1학기 학사일정, ② 2월 22일 여행계획, ③1분기 추천도서 목록에 대하여 공유하고 끝을 맺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소감은 1월에는 말씀묵상이 <창세기>여서 더욱 값진 ​시간이였고 창세기에 대하여 좀 더 폭넓은 수준까지 도달 한거 같아서 듣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 정말​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 하나님의 나라의 청사진, 인간의 반역과 타락, 

그리고 세상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열심을 분명히 계시해 주시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진행/조태진 웹진팀장(hswebzine@gmail.com), 사진 및 자료/다리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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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하주님의 댓글

배하주 작성일

예술작품의 관점에서 창세기를 살펴보는 것도 참 신선하고, 유익한 점이 있는 것 같네요~
다리학교 모임때 아이들이 하는 질문과 목사님들의 답변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리학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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