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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_<SOS뱅크소식> 향상SOS뱅크, 잘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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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2-26 09:42 조회13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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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SOS뱅크, 잘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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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던졌던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은 긴급 구호자금이 필요한 많은 '소자'들이 우리와 함께 섞여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부각시켰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들 '소자'를 돕기 위한 긴급 구호사역이 분당에 있는 '우리교회'(이찬수 목사)가 시작한 바 있다. 우리 이웃이기도 한 이들 소자를 돕는 일은 그리스도 정신에 가장 부합되는 사역 중 하나다. 

우리 향상교회도 용인 지역에 살고 있는 '소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봄 세겹줄 기도회 헌금 6천2백만 원을 기금으로 '향상 SOS뱅크'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어언 5년 여 세월이 흘렀다. 그간 SOS뱅크는 잘 하고 있을까? 이 의문을 가진 교우님들이 적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그 이유는 지금도 꾸준히 SOS뱅크에 헌금하고 계시는 교우님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간의 상황을 항목별로 정리해 봤다. 

 

+ 성과 

6천2백만 원으로 시작한 SOS뱅크는 2020년 1 월 말 현재 총 207명에게 2억4천5백만 원을 긴급 구호자금으로 지급했다. 이는 매월 3.7명에게, 한 명 당 118만 원 정도 구호한 셈이다. 그리 하고도 현재 8천6백만 원의 잔고를 지니고 있다. 

 

+ SOS 헌금

이런 성과는 많은 교인들이 꾸준히 SOS뱅크에 헌금을 해 주셨기 때문에 얻어진 결과다.  SOS 사역에 교인들 관심과 후원이 많다는 점은 교회의 건강성과 연관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가장 헌금이 많았던 2018년 경우 345건의 SOS 헌금으로 7,980만원이 수입됐다. 한 건 당 평균 헌금 액수는 23만 원 정도였다. 헌금하시는 분들 중에는 매월 일정 금액을 꾸준히 지속하시는 분들도 있고 적지 않은 큰 금액을 한꺼번에 하신 분도 있다. 또 몇 목장은 목장의 이름으로 꾸준히 헌금하기도 하고 무명으로 헌금하는 경우도 꽤 있다. 교회 로비에 있는 음료수 자판기 판매 이익금은 유영록 집사 이름으로 SOS뱅크에 헌금된다. 가장 소액 헌금은 무수히 많은1만 원 헌금이었고 고액 금액은 1천만 원 헌금으로 몇 건 있었다.  

 

+ 구호 대상자

구호 대상자는 물론 경제적 극빈자들이다. 구호 대상자로 선정되려면 먼저 거주지역 주민센터의 서류 추천을 받아 향상 SOS뱅크 이사회의 서류 심사를 통과해야 결정된다. 우리 교인 중 어려운 분들은 긴급 구호부에서 돌보고 있기 때문에 SOS 구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복 신청을 할 수 없다. 구호 대상자에게 긴급히 필요한 자금이란 병원 치료비가 가장 많았고 그 외에 밀린 주택 임대료, 체불 공과금, 기타 생활비 등이다. 

구호대상자 과거 경력을 보면 대학 총장, 고급 장교, 고위 공직자, 대기업 중역 등(진위 여부는 불문)이 있는가 하면, 무당, 조폭, 전과자, 무위 도식자 등도 있고 또 교회 목회자도 몇 분 있었다.  

대체로 외롭고 힘들게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으며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송파 세 모녀와 같은 곤란한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는 형편들로서 우리 주변에 이런 구호 대상자들이 의외로 많다. 

 

+ SOS뱅크 이사회

SOS뱅크 운영을 지휘하는 현재의 이사회는 정영철 장로, 정동열 장로, 이재혁 집사, 김호민 집사로 구성되어 있고 담당 교역자로 배하주 목사가 시무하고 있다. 이사회는 SOS뱅크 운영 전반을 관장하며 특히 주민센터가 신청한 구호 대상자를 서류 심사 후 구호 대상자로 선정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일인데 그간 서류 심사 과정에서 선정 거부 건수도 몇 차례 있었다. 

 

+ 실사 

 구호 대상자로 선정되면 추천 내용이 정확한가를 확인하기 위해 대상자 집을 직접 찾아가서 실사를 하게 되는데 실사를 위한 대상자 면담 시간은 대체로 30 분 정도다. 실사 목적은 '실사' 그 자체 보다는 '그리스도 향기의 전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실사 후 구호 거절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도움을 주겠다는 교회의 방문이기 때문에 대체로 거부감 없이 대면은 쉽게 이루어지는 편이나 실사 중 간혹 발생하는 어려운 경우로는 거주지 찾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 집 안에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열악한 경우, 대상자가 지나친 자존감을 내 보이거나 험악한 경우, 정상적 대화가 어려운 경우, 이 사람을 정말 도와줘야 되나 의문이 드는 경우, 신세 타령을 끝없이 하는 경우 등 등이 있다. 실사팀과의 대화 중 고단한 삶을 이야기 하며 흐느껴 우는 경우는 허다하다.

실사 중 전도나 신앙 행위는 금지되어 있지만 면담 마지막에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하면 거절하는 사례는 거의 없고 오히려 고마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실사 요원

현재 실사 요원은 김원기 은퇴장로(팀장), 김대붕 집사, 강영무 은퇴장로, 김형진 집사, 정동열 장로 등 5명의 남자와 김선경 집사, 이에스더 권사, 남궁희옥 권사, 홍미영 집사, 김선희 권사, 김은자 권사, 이순기 권사 등 7 명의 여성 등 총 12명이 담당하고 있다. 실사는 남자 1 명, 여자 2 명으로 팀을 구성해서 방문하게 되는데 한 사람 당 실사 횟수는 월 1 회 정도 된다.

물론 그간 SOS 실사 요원을 거쳐 간 분들도 17 명이나 된다. (남자 : 유광수, 김호민, 조태진, 백승도, 조익현, 남세희), (여자 : 송혜연, 윤성남, 황미화, 박순진, 송양숙, 김민정, 남현주, 이용미, 엄윤경, 민경애, 김호영) 

실사 요원들은 봉사 기간이 4년이 되거나 실사 횟수가 40회가 되거나 나이가 75세가 되면 사임하게 된다. 물론 개인 사정이 있으면 그 전이라도 사임이 가능하다. 실사 요원의 충원은 충원이 필요할 때마다 실사 요원들의 추천과 동의를 받아 선임한다. 사역 성격 상 자원자 보다는 검증된 자로 충원하려 하기 때문이다.

 

+ 상환 

실사 후에는 150만원 한도 내에서 주민센터가 요청한 긴급 구호자금이 지원되는데 지급 방식은 상환 조건이 붙는 대출 형식이다. 상환 조건은 무이자, 무기한, 무독촉이나 향후 형편이 크게 개선되어서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그때 가서 상환하라는 조건이다. 그 때가서 굳이 상환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그 돈으로 또 다시 당신같이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취지다. 결국 상환 받지 않고 그냥 지급해도 무방한 돈인데 구호 금품 전달에 일반적으로 이런 형식을 취하는 것이 상대방 자존심이나 기타 여러 면을 고려한 적절한 방법이라고 한다.  

SOS뱅크 입장에서는 상환을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지만 지금까지 상환된 금액이 약 3백여 만 원에 이른다. 그래서 상환 비율이 1.2% 이다. 일반 은행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상환은 일시금으로 하는 경우가 2건 있었고 나머지는 분납 형대로 매월 조금씩 상환하고 있는데 그간 상환금액에 있어서 최대는 백만 원이었고 최소는 200원이었다.

 

+ 주민센터 복지사

구호 대상자의 발굴과 구호 신청은 주민센터 소속의 복지사들이 담당하고 있다. 실사할 때 담당 복지사들이 동행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복지사들의 따뜻하고 적극적인 '소자' 돌봄에 감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웃 사랑을 명 받고 있는 기독교인들 보다 더 따뜻하게 이웃을 돌보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우리 사회는 아직도 살 만한 세상이라는 말이 맞는 말 같다. 

 

+ 결언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25:40)

 

 

글/김원기 객원기자, 사진/sos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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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하주님의 댓글

배하주 작성일

SOS뱅크 실사팀으로 한결같이 동역해주신 장로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함께 마음을 다해 섬겨주시는 SOS뱅크 실사팀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보이지 않게 SOS뱅크에 예금해주셔서 이웃들을 위해 흘려보낼 수 있도록 헌금해주신 많은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SOS뱅크는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주민센터와 연계해서, 그들의 경제적인 위기의 짐을 덜어주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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