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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담임목사 칼럼> 보고싶은 향상 가족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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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2-28 18:36 조회35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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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향상 가족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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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어지러운 가운데 이런 인사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가족은 지난 1월 중순에 이곳에 와서 나름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데도 학교에 가기 싫다는 소리 안하는 것이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도 제가 학교에 가 있는 시간, 아내가 영어를 배우는 몇 개의 모임에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 것이 감사하고요. ^^;

 

여기 칼빈신학교에서는 저와 같은  나그네를 친절하게 잘 대하는 좋은 전통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방문목회자(visiting scholar)인 저에게도 대학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이번 학기에는 신약학 한 과목을 듣고 있습니다. 교수님(Dr. Gary M. Burge)이 청강생이라고 봐주지 않더군요. 매주 요구하는 과제도 열심히 하라고 하고 수업 시간에 질문도 하고 해서 매 수업 긴장됩니다. 지난 주에는 중간 시험(퀴즈)도 보았습니다. 하필 이 교수님이 칼빈에서도 말이 빠르기로 유명한 분이라 다른 학생들이 다 웃을 때 저 혼자 안 웃고 있을 때가 제일 비참(?)합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아무리 딸려도, 그래도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꼭 배우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여러분!

요즘 너무 많이 힘드시죠?

여러분들 보고 싶은 마음에 저희 가족의 근항을 잠깐 소개했습니다만, 코로나19로 고통 중에 있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 저도 참 많이 힘듭니다. 여기 방송에서도 지난 주부터  한국 관련 뉴스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거의 매 시간 한국을 언급하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우려하는 보도가 많고, 분명한 목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국 국민들의 한국 여행도 자제시키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신천지를 한국에 있는 하나의 ‘church group’으로 표현하는 뉴스 보도를 보면서 정말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부산에 있는 교단 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걱정과 함께 우리 향상교회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염려가 많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향상 가족 여러분!

이렇게 어려운 비상 시국에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순간 순간 올라오지만 그때마다 우리 향상교회의 진짜 담임목사님이신 예수님께 엎드립니다. 며칠 전에 안영주 목사님과 통화하면서 걱정과 염려를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임시당회의 결정을 전해 들으면서 역시 우리 교역자들, 장로님들이 기도와 지혜를 모아 교회를 잘 이끌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멀리서 기도합니다. 크고 작은 결정의 순간들, 어려운 고비들이 앞으로도 남아 있겠지만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우리 향상교회를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일예배도 인터넷 예배로 대신하고, 쉐마에서의 여러 교육 관련 집회와 모임들, 특히 목장모임까지 중단되는 소식을 들으면서 마음이 많이 힘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보이지 않는, 그러나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봅니다. 실수하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지금 이 상황도 다스리시며 당신의 뜻을 펼치시고 계시다고 확신합니다. 교회를 더욱 교회되게 하시는 주님께 우리 향상교회는 물론이고 한국교회를 맡겨드립니다. 

 

"13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3~14)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함께 기도합시다.

 

1. 주님께서 이 나라와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고 치료하시고 보호해 주시도록!

2. 중국을 비롯한 온 열방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이 위기를 함께 벗어나도록!

3.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지키시고 회복시켜 주시도록!

4. 신천지를 비롯한 악의 세력들이 주님의 다스림을 받도록!

5. 우리 향상교회를 주님의 날개 아래 보호해 주셔서 모든 향상가족들이 건강하고 연약한 이웃들을 회복시키는 주님의 손길로 쓰임받도록!

6. 특별히 예배에 어려움을 겪는 이 시간들을 통해 예배의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고 모든 공예배와 목장예배, 쉐마교회학교의 예배, 가정예배가 회복되도록!

7. 이번 일을 통해 한국 교회 안에 건강하고 성경적인 공동체 의식이 회복되어 우리 나라가 더 건강한 사회로 성숙해가는 일에 한국 교회가 한 알의 밀알처럼 쓰임받도록!  

 

 

사랑하는 향상 가족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기도로 함께 하겠습니다!

 

미국 그랜드래피즈(Grand Rapids)에서

김석홍 드림 

 

진행/조태진 웹진팀장(hswebzi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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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yan님의 댓글

Ryan 작성일

잘 지내시고 계셔서 감사해요.
그곳에서도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배하주님의 댓글

배하주 작성일

목사님, 멀리서도 교회를 생각하시고, 기도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또한 잘 지나갈 것을 믿습니다..
안식년 동안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온 가족이 새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신재광님의 댓글

신재광 작성일

목사님 먼곳에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될수있기를 소망합니다.

김원기님의 댓글

김원기 작성일

목사님 안녕하시지요? 공 사모님도 안녕하시구요?
지금까지 두 분 안 싸웠다고 하시는 것을 보니 싸우길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는 것 같네요.
두 분 인품으로 보아 싸움이 잘 안 일어 날 것 같으니 먼저 거시는 것이 어떨 까요?  단 , 거기는 미국이니까 부부 싸움도 영어로 하기.

우리 나라는 아시는데로 코로나 역병을 앓고 있네요. 교회 앞을 지나치려면 입구 마다 출입 금지 표지와 금 줄이 쳐있는 것을 볼 때
교회가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 격리된 것 같아 보여 마음이 씁씁 합니다. 모두들 갈데도 못가고 모임도 삼가하고 그냥 집에서 보내자니
삶도 쓸쓸합니다. 다 걱정이고 힘 들어 하는 이 고통의 터널을 속히 벗어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온전한 뜻이 있는 건 아닌지 여겨집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재앙이 아니고 축복이 된다고 했으니 이 상황 속에도 밝은 소망을 갖을 수 있네요.

해외 생활이란 매 순간  낯 선 것들과의 대면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스트레스 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라는 것이 다 나쁜 것은 아니고
일부러 그런 스트레스를 돈 들여가며 즐기려는 것이 해외 관광아니 겠습니까?  그러니 그곳에 계시는 동안에 물론 힘든 스트레스도 적지 않겠지만
 즐기는 스트레스도 풍성하길 바랍니다. 강사 선생님 시선을 끄는 지략 중 하나가 강사가 웃겨서 다 웃어도 혼자 안 웃는 것입니다. 못 웃는 목사님은 선생님
주목을 더 받는 학생이 될 것 같으니 공부도 더 잘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권고한다면 그곳에는 감시(?)의 눈길, 향상교회 성도가 없으니까 마음 놓고 "목사" 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의 삶도 많이 체험해 보시고
또 이국 문화도 많이 체험하시어서 귀국하시면 그 체험들이 밑 거름이 되어 더욱 원숙해진 사역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주일, 다른 날 같으면 교회 가려고 아침부터 바쁜데 할 일이 없네요. 교회에서는 집 안에서 인터넷 예배를 보라고 하는데
왠지 내 나이에 인터넷 예배는 좀 사맞지 아니하고 .........뭘  할까하다가 이 댓글을 쓰게 됐습니당  ㅎ ㅎ ㅎ ㅎ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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